눈으로 보아서 볼 수 있는 것은 형체이고 빛이다.
귀로 들어서 들을 수 있는 것은 이름이고 소리이다.
슬픈 것은 세상 사람들이 이 형체나 빛,
이름이나 소리만을 가지고 사물의 본질을 잡을 수가
있다고 생각하는 점이다.
그런데 형체나 빛, 이름이나 소리만을 가지고는
도저히 사물의 본질을 잡을 수는 없는 것이다.
따라서, 이것을 참으로 아는 자는 말하지 아니하고.
말하는 자는 참으로 아는 자가 아닌 것이다.
- 장자, 『장자』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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