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트라

그냥... 2012. 11. 19. 13:46

 

5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미스테리물인 일본 영화 '기묘한 이야기'특별판을 봤다
그중에 첫번째 이야기인 '엑스트라'의 내용이 기억에 남는다

우리내 삶은 이 거대한 세상이라는 연극 속에서의 주인공이 아닌 엑스트라로 살아간다
우리가 세상에 나오면서 우리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운명이 정해져 있고, 그것의 굴레에서 벗어 날수 없다
영화속에서의 주인공은 엑스트라적인 삶을 거부하려고 하지만 이루지 못한다

과연,우리가 태어나면서 부터 각자의 정해져 있는 길을 가는 걸까?
우리가 내뱉는 말들의 한마디 한마디도, 나하고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들도,같은 세상을 살아도 서로 모르고 지낼 사람들과의 관계도 정해져 있다면...

운명은 개척해야 하는 것이 아닌 정해진 길을 따라 가는 것이라면...
노력 없이도 선공할수 있는 나의 길이라는 자기애를 가지고
노력하지 않는 것도 모두 다가 정해진 것이다

나에게 주어진 길은 과연 어떤 것일까?
앞으로의 나의 길은 순탄할까? 어떤 어려움이 기다리고 있을까?
이렇게도 저렇게도 할수 없다면.....
마냥, 현제까지 걸어온 길에 만족하며 최선을 다해야 하지 않을까?
거대한 세상속에서는 주인공이 아닌 엑스트라로써 각자의 주어진 길을 가고 있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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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Goldfis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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