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소(Jigsaw)토론'이란?
경쟁이 없는 상태에서 학생 모두가 학습의 주체가 돼 서로 가르치고 배우는 소집단 협동학습의 한 형태입니다.
먼저, 학습 전에 과제를 몇 가지 주제로 나누는 작업을 합니다. 가령 교과서에 나오는 인물을 배우고자 할 때 교사는 해당 인물의 삶을 어린 시절·청년 시절·성인 시절·업적·삶의 갈등·교훈 등으로 적절히 세분합니다.
다음에는 학생들을 주제 수에 맞춰 소그룹으로 나눕니다. 구성원은 3 ~ 7명이 적당하며, 학생들의 성별·학습능력·심리적 특성 등을 고려해 이질적으로 구성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이 토론에서 학생들이 최초에 속한 집단을 <모집단>이라고 부릅니다. 그런 다음 각 모집단에 속해 있는 학생들은 세분한 주제를 각자 한 가지씩 맡아 전문적으로 공부합니다.
학습할 인물의 어린 시절을맡은 학생은 해당 부분만 연구해 그 분야의 전문가가 되도록 합니다. 각 모집단에서 동일한 주제를 전분적으로 공부한 학생들끼리 모여 다시 전문가집단을 구성해 각자 조사한 내용을 교환하며 심화학습을 마친 학생들은 다시 모집단으로 돌아와 배운 내용을 발표합니다.
모집단 구성원들은 서로의 도움 없이는 전체내용을 학습할 수 없으므로 다른 학생의 발표를 주의 깊게 들어야 합니다. 개인 모두에게 과제가 주어지므로 책임감 있고 충실하게 학습할 수 있으며 협동심도 배웁니다. 누구나 가르치는 입장에 서게 되므로 발표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가져 옵니다.
여기에서 'Jigsaw'란 말을 쓴 것은 '직소퍼즐'을 풀들이 서로 유기적으로 작용한다는 것을 말합니다.